전창진, "김주성의 부상 투혼으로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10.19 21: 18

"부상 투혼을 보인 김주성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1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전주 KCC와 시즌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원주 동부의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부상이던 김주성이 팀에 합류한 지 3일 됐고 대체선수인 더글라스 렌도 전날 입국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패턴 플레이를 할 수 없었지만 부상 투혼을 펼친 김주성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며 4쿼터서 추격을 당했다"며 "특히 표명일이 3쿼터까지 잘 경기를 이끌다 4쿼터서 많은 실수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많은 반성을 통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입국 하루 만에 뛰어난 활약을 보인 대체선수 렌에 대해 전 감독은 "올 시즌 추구하려는 기동력의 농구에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7경기 정도 더 뛸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지켜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의 주역인 김주성은 "우리 팀은 수비가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빠른 농구를 구사하며 공격적으로도 앞선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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