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조상현, “우승반지 다시 끼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10.19 21: 27

“작년에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싶다”.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 경기는 82-72로 LG가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조상현은 3점슛을 3개 던져 모두 성공, 100% 성공률을 보이며 LG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며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경기 후 조상현은 “발목이 안 좋았지만 집중을 가지고 해서 1쿼터부터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웨딩마치를 올렸던 조상현은 “결혼 후 첫 공식 경기라 부담이 됐다. 결혼하고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와이프의 격려 메시지가 왔다"는 조상현은 "첫 게임을 이겨 보너스를 타게 돼 기쁘다"면서 벌써부터 알뜰한 새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팀 전력에 대해서는 “현재 주엽이 형도 몸이 좋지 않아 베스트 멤버가 같이 뛴 적은 없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1라운드서 5승에서 6승 정도 거두는 것이 목표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조상현은“감독님께서 말했듯 우리는 기본적인 것만 하면 최소 6강은 가지 않겠나”는 자신감도 잊지 않았다. 개인적인 바람도 언급한 조상현은“2000년도에 우승반지를 끼고 아직 끼지 못했다. 작년에 못다 이룬 꿈인 우승반지를 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7rhdwn@osen.co.kr 조상현이 전자랜드 이한권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고 있다. /인천=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