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AC 밀란 복귀설 또다시 일어
OSEN 기자
발행 2007.10.20 07: 40

그동안 꾸준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첼시를 지켰던 안드리 셰브첸코(31)의 AC 밀란 복귀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출신의 셰브첸코 에이전트 엔조 브론제티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서 "현재 AC 밀란은 셰브첸코의 복귀에 대해 검토 중이다"면서 "AC 밀란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진 보강을 위해서는 셰브첸코 외에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또다시 셰브첸코의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현재 첼시의 상황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퇴 이후 셰브첸코는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좋은 경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먹튀'의 오명을 쓰고 있는 셰브첸코는 동병상련 격인 미하엘 발락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지난 2006-2007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에 그치는 등 부진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 여름 무려 3000만 파운드(약 540 억 원)를 들여 영입한 셰브첸코의 부진이 예상 밖으로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