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43)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을 노리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지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후임자로 물망에 오른 후보 중 클린스만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현역 시절 활약한 바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던 클린스만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칩거 중이다.
이처럼 클린스만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그가 거둔 성과 때문. 이전까지 별다른 지도자 경력이 없던 그는 지난해 독일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3위에 오르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클린스만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바로 팀 리빌딩에 성공했던 것. 미국에 주로 머무른 데다 잦은 실험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던 클린스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클린스만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미국에 살고 있다. 과연 최고의 현역 생활을 보낸 뒤 지도력도 인정받은 클린스만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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