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29점 폭발' 모비스, SK에 시즌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7.10.20 16: 54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김효범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막전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울산 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29득점 4도움을 올린 김효범의 활약에 힘입어 84-82로 승리를 거두었다. 1쿼터는 SK '루키' 김태술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으로 SK의 첫득점을 올린 김태술은 래리 스미스와 방성윤에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서 패배를 당한 원정팀 모비스는 김효범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차전서 20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던 김효범은 1, 2쿼터서 3점슛 1개포함 11점을 넣으며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모비스는 39-38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서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모비스는 김효범과 함께 신인 함지훈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SK를 몰아쳤고 3쿼터 4분께 56-48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MR 빅뱅' 방성윤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고 59-64로 격차를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SK는 방성윤이 3점포 2개와 골밑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4쿼터 7분경 69-69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 수비 강화를 통해 모비스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4쿼터 5분경 75-7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방성윤이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는 사이 모비스에 추격을 당했고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지속했다. 모비스 김효범은 막판에도 빛을 발했다. 김효범은 4쿼터 1분 40초경 승부의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며 84-79로 앞서갔고 결국 모비스가 84-82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이날 방성윤은 28득점과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 20일 전적 ▲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82 (24-25 14-14 21-25 23-20) 84 울산 모비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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