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예 박성균(16, 위메이드)이 마침내 대형 사고를 터뜨렸다. 신예의 패기로 거물 최연성(24, SK텔레콤)을 제치고 MSL 8강에 합류했다. 박성균은 20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16강 4회차 최연성과 16강전서 2경기를 내줬지만 영리하게 최연성을 둘러싸는 압박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가며 생애 첫 MS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연성은 노련한 플레이로 '블루스톰'에서 벌어진 2세트를 가져갔지만, 3세트서 통한의 앞마당 타격에 치명상을 입으며 고개를 떨꿔야 했다. 3세트서 박성균은 빠르게 배럭스를 올린 최연성의 초반 견제를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정적으로 확장을 가져가며 최연성을 앞서 가기 시작했다. 최연성은 초반 견제 실패 이후 드롭십을 운영해 박성균의 멀티 곳곳을 견제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 승부는 박성균의 한 방 드롭에 갈렸다. 박성균은 다수의 병력을 최연성의 앞마당에 드롭시켜 일꾼을 대부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자 맵의 2/3이상을 가져갔고, 최연성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 곰TV MSL 시즌3 16강 4회차. 1경기 최연성(테란, 1시) 승 박성균(테란, 7시). 1-2 경기 최연성(테란, 3시) 박성균(테란, 9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