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수훈' 신화용, "상대 표정에서 선방 예감"
OSEN 기자
발행 2007.10.20 22: 40

'상대의 표정에서 선방을 예감했다'. 20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의 승리를 이끈 신화용 골키퍼. 그는 승부차기 3-3 상황에서 상대 김근철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연장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경남의 세 번째 키커였던 까보레의 실축을 이끌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가진 신화용은 "상대 마지막 키커의 표정이 굳어있었다" 며 "그가 공을 차는 것을 보고 몸을 날렸다. 그것이 주효했다" 고 선방의 비결을 밝혔다. 그는 "사실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선발로 나설 줄 알았는데 아쉬었다" 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종료 10분 전 준비하라는 지시가 있었을 때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다" 고 덧붙였다. 팀 내에서 올림픽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정성룡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우선은 경쟁보다도 내가 완벽하게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다" 고 얘기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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