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도와준 이의정에게 감사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1 10: 13

“커밍아웃 도와준 이의정에게 감사하다.” 커밍아웃 후 현재 외식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홍석천(36)이 절친한 동생이자 동료 탤런트 이의정(32)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19일 케이블TV 스토리온에서 방송된 ‘박철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홍석천은 함께 나온 이의정에게 “커밍아웃 기자회견에 인터뷰를 자청해줘서 그 고마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커밍아웃 기자회견 당시 언론의 직접적인 질문을 피하기 위해 이의정에게 “내가 커밍아웃 하는데 인터뷰 해 줄 수 있겠니?”라고 자신의 인터뷰를 직접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석천은 “그 무렵 주변의 동료 연예인들이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하던 상황이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의정이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와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의정은 “홍석천이 커밍아웃 하기 전에 주변을 통해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처받을까봐 얘기하지 않았다. 용기 있는 행동에 친한 동료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다”라고 홍석천을 격려했다. 이날 홍석천과 이의정은 각각 커밍아웃 후 달라진 생활과 뇌질환으로 1년 동안 투병생활을 했던 투병기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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