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집중력의 승리, 김영광 대신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7.10.21 17: 51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했다'. 승장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이 21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승리 원동력을 집중력에서 찾았다. 김정남 감독은 2-0으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승세에 있는 대전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이상호, 오장은 등 올림픽팀 선수들이 피로를 무릎쓰고 잘해주었다. 모든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고 말했다. 대전 팬들이 오물을 투척한 것에 격분해 물병을 관중석으로 던져 퇴장을 받은 김영광에 대해 김정남 감독은 "선수를 대신해 내가 사과드린다" 며 사과했다. 김 감독은 "김영광의 빈 자리는 김지혁이 잘 메워줄 것이다" 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인 포항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우리 팀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을 적극 활용하는 단순한 공격 전술을 포항에도 쓸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우리 공격진에 부상 선수가 많다" 며 "염기훈도 부상에서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성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 답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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