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18득점 부활' KCC, KT&G에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7.10.21 19: 07

서장훈이 18득점을 올린 KCC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경기서 '국보급 센터' 서장훈(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추승균(15득점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주 KCC가 92-79로 홈팀 안양 KT&G를 눌렀다. 이로써 KCC는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서장훈은 1쿼터에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6분경 골밑서 공을 잡은 서장훈은 은희석에게 공을 빼앗겼고 곧바로 파울이 아니냐며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또한 2분 30초를 남겨놓은 1쿼터서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T.J. 커밍스에게 블록샷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서장훈은 2쿼터 들어 11점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6개의 야투 중 5개를 성공시킨 서장훈을 앞세워 KCC는 2쿼터를 50-34로 리드한 채 마쳤다. KT&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서 김일두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슛을 성공, 추격을 시작했다. 김일두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도 올리며 분전했다. 이후 KCC가 상대 은희석의 파울에 흥분, 허재 감독과 서장훈이 테크니컬 파울을 연달아 2개를 당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틈을 타 3쿼터 막판 주희정의 3점슛과 김일두의 야투로 KT&G는 58-67로 추격해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KT&G는 양희종의 과감한 골밑 돌파와 주희정의 3점슛으로 4점차까지 점수차를 더욱 좁혔다. 챈들러까지 3점슛으로 가세, 70-71을 만들며 1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KT&G는 추가 자유투 등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고 결국 KCC가 13점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 21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79 (19-22 15-28 24-17 21-25) 92 전주 KCC 7rhdwn@osen.co.kr KCC 서장훈이 KT&G 김일두의 밀착 마크를 받으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안양=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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