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4-1 힘키 격파...'김동진 68분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7.10.22 03: 42

러시아 무대에서도 한국인 선수 열풍이 휘몰아쳤다. 러시아 명문팀 제니트 샹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약중인 김동진은 21일(한국시간) 펼쳐진 힘키와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맹활약, 팀의 4-1 대승에 일조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한국 국가대표팀 전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이날 승리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승점 52점을 마크,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로 리그 2위를 마크했다. 팀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는 김동진은 후반 23분 막시모프와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9분 힘키의 스트라이커 키코노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제니트는 이후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고, 전반 35분 포그레브냐크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사기가 오른 제니트는 10분 뒤 지리아노프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고, 후반 15분에는 롬바에르츠가 팀에 세번째 골을 선사한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테케가 쐐기골을 박아 4-1 완승을 거뒀다.   한편 올시즌 리그 폐막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아슬아슬한 2위를 유지중인 제니트의 아드보카트 감독은 "김동진의 활약이 매우 훌륭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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