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조 토리 감독의 퇴진에 따라 뉴욕 양키스가 대대적인 코칭스태프의 개편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래리 보와 3루 코치도 팀을 떠난다. 는 22일(한국시간) 보와가 내년에는 시애틀에서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와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치직을 제의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사로 인해 아직 결심을 굳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탈락으로 1년 계약이 만료된 보와의 뉴욕 탈출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양키스는 이미 투수코치 론 기드리와의 재계약도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임 감독이 결정될 경우 관례대로 새 인물들이 양키스 코칭스태프에 들어설 전망이다. 1987∼88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1∼200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감독을 역임한 보와는 다혈질 성격으로 유명한 인물. 성미에 차지 않으면 심판은 물론 소속 선수들을 거세게 다그쳐 사건을 만든 적이 여러차례 있다. 감독 통산 418승 435패를 기록한 그는 하지만 한 번도 맡은 구단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지 못했고, 결국 2004년 시즌 뒤 필라델피아에서 해임됐다. 2년간 야인 생활을 한 그는 지난 겨울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3루 코치로 올 시즌을 보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