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메이커 부재' 토튼햄, 리켈메 영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7.10.22 07: 57

이영표가 활약하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가 미드필드진 보강에 나섰다. 영국 현지 언론 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토튼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 영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토튼햄에는 중앙을 책임지고, 경기를 풀어갈 만한 능력을 지닐 미드필더가 없기 때문에 마틴 욜 감독도 선수 이적시장이 열릴 내년 1월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단 토튼햄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적료를 베팅할 경우, 리켈메를 영입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켈메는 지난 14일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와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터뜨려 조국 아르헨티나의 2-0 완승을 이끌어냈으나 비야레알에서는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켈메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마찰을 빚어 수 개월간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됐다. 그 뒤 비야레알로 되돌아왔지만 여전히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방황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언론들도 리켈메와 관련, 비야레알의 수뇌부나 코칭스태프들은 여전히 리켈메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기용할 계획도 전혀 없음을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직 리켈메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접촉은 없었지만 올 12월쯤에는 뭔가 해결책이 나오리라고 본다"며 리켈메를 이적시킬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리켈메는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티아구와 맞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영국 현지 보도도 함께 흘러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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