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이 11월 22일 나란히 개봉한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녀 배달부 키키’와 ‘귀를 기울이면’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마녀 배달부 키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숨은 걸작이다. 13살 초보 마녀 키키가 진정한 마녀가 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지난 1989년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 개봉 당시 그 해 일본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18년만에 국내에서 개봉하게 된 ‘마녀 배달부 키키’가 국내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지 기대된다. ‘귀를 기울이면’은 사춘기 소녀 시즈쿠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로맨스 애니메이션으로 옛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여기에 사춘기 시절의 꿈과 고민, 방황을 담고 있다.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1995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두 애니메이션은 한참의 세월이 흘러 국내에서 개봉하게 됐지만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지금도 여전하다.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