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연봉 6억엔에 주니치 잔류…이승엽 연봉 추월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7.10.22 10: 01

요미우리 이승엽(31)와 주니치 타이론 우즈(38)의 대결을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는 주니치 드래건스의 4번타자 타이론 우즈가 내년 팀 잔류가 확정됐다고 22일 전했다. 현재 조건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연봉은 올해와 같은 500만 달러(약 6억엔, 추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봉을 합의를 마쳤고 인센티브 등 세부적인 조건에서 합의를 하게 되면 계약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우즈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2년을 포함, 내년까지 6년째 일본무대에서 뛰게 된다. 우즈는 50만 달러에서 출발, 지난해 500만 달러로 급상승했고 내년 또다시 거액을 벌어들이게 됐다. 그러나 연간 7억5000만엔을 받는 이승엽의 연봉 추월에는 실패했다. 올해 만 38살인 우즈는 시즌 전반 등과 허리 통증으로 시달렸고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는 그러나 러닝량을 증가시키는 등 필사적인 훈련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올해 타율 2할7푼에 머물렀지만 홈런 35개 102타점을 올려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구단에서는 올해도 마지막까지 홈런왕 경쟁을 벌였고 승부처에서 강한 점을 높이 평가, 내년에도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우즈는 숙적 요미우리와의 CS 2스테이지에서 2개의 결정적인 홈런을 터트리고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끌었다. 우즈의 잔류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시즌 이승엽은 우즈와 또 다시 4번타자 대결을 하게 됐다. 이승엽도 내년 시즌 일본에서 5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그러나 기록을 보자면 지난 4년 내내 우즈에게 완패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 3차전에서 우즈와 빈볼을 놓고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했다. 내년 시즌에는 이승엽이 보기좋게 우즈를 꺾고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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