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구장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리게 될 2007 한국시리즈는 '지하철 시리즈'다. 22일 오후 6시 문학구장 1차전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대혈전이 시작된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가을 잔치가 이제 막바지 무대만을 남겨놓았다. 갖가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두 팀의 전력이 백중세여서 전문가들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성근 SK 감독도 21일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서 "두산이 워낙 기세가 좋아 7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7차전까지 간다고 예상했을 때 야구팬들은 1,2,6,7차전은 문학구장으로 3,4,5차전은 잠실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현장서 한국시리즈를 보려는 많은 팬들은 지하철을 이용해 경기장까지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판 '지하철시리즈'다. 문학구장은 인천 지하철 '문학경기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으며 잠실구장은 2호선 '종합운동장역' 바로 앞에 있다. 평일 저녁 6시에 1~4차전이 열린다고 감안했을 때 퇴근 시간 무렵에 차가 막힐 가능성도 높아 지하철을 이용할 야구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서 열리게 될 5차전만 토요일인 27일에 열리고 문학 6,7차전도 평일에 열린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