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하나(25)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패션 테러리스트로 뽑혔던 뒷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2일 방영될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이하나는 “사실 부산국제영화제 때 레드카펫을 위해 의상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산까지 갖고 간 드레스만 해도 여러 벌이었다. 그 의상들 중에서도 레드 카펫에 어울리는 색깔을 찾다가 결국 블랙 & 레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를 맞췄다" 고 털어놓았다. 마침 파트너였던 김강우 역시 블랙 정장이어서 둘이 함께 서자 주변의 모든 스타일리스트와 스태프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극찬을 했다고. 하지만 문제는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부터였다. 그냥 바닥에 서 있었을 때는 잘 어울렸던 블랙&레드 의상이 레드 카펫에 서는 순간 확 묻혀버렸던 것. 결국 그 날 이하나는 최악의 패션으로 뽑히는 수모를 당해야 했고 순식간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어 각종 인터넷과 신문을 장식해야만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이하나는 "데뷔 전 남자친구와 길을 다닐 때 '남자가 더 아깝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히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yu@osen.co.kr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시 김강우와 이하나(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