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8, 경기고)이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시구를 맡은 박태환은 등번호 1번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SK 유니폼을 입고 나와 시구를 했다. 박태환의 시구는 포수 박경완의 키를 훨씬 넘기며 젊음의 힘을 보여주는 시구였다. 이어 박태환은 포수 박경완과 악수한 후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전 "학교 끝나고 바로 와서 시구 연습을 못했다"고 말한 박태환은 "시구는 지난주 농구장에서 한 데 이어 두 번째"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400m, 15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국민적인 스포츠 스타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