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후반에도 리오스 공략이 안됐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2 21: 57

"리오스의 볼을 칠 수가 없었다".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벌어진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서 2-0으로 패해 중요한 첫 경기를 내준 김성근 SK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드러섰다. 경기 전 "1차전을 내줘도 괜찮다"고 말한 김 감독은 이종욱의 발을 막지 못한 채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김성근 감독의 일문일답. -패인을 분석하면. ▲못 친 게 패인이다. 리오스 공략이 후반 들어 될 줄 알았는데 스피드가 안 떨어지니까 공략하기 어려웠다. 그 다음 아쉬운 부분은 8회서 두 개가 잘 맞았는데 잡힌 것이다. 오래 쉬어 경기 감각이 둔해진 게 아쉽지만 오늘 보니까 투수들은 경기 감각이 좋았다. -2번과 5번 타순을 어떻게 결정했나. ▲2번 조동화는 연결고리였는데 톱타자가 못나가는 바람에 계산이 어긋났다. 5번 정경배는 나름대로 잘해줬다. -2차전 선발은. ▲채병룡이다. -박경완의 몸 상태는. ▲내일 아침 일어나봐야 안다. 홈서 이종욱과 충돌한 뒤 바꾸려고 했는데 본인이 뛴다고 해서 내버려뒀다. -로마노도 2차전에 나오나. ▲채병룡이 잘 던져야 하다. 오늘 조웅천은 테스트하려고 올렸다. 점수를 안 주려고 올린 게 아니다. 정대현을 올려도 됐지만 1전은 분위기 익히는 데도 주안점이 있었다. -이종욱이 2득점 했는데. ▲이종욱은 앞으로 그렇게 쉽게 뛰지 못할 것이다. 오늘 고영민에게 그랬듯 민병헌도 마크할 거니까 이종욱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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