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8회 선두타자에 안타 맞은 게 위기"
OSEN 기자
발행 2007.10.22 22: 10

'한국형 용병' 다니엘 리오스(35, 두산 투수)의 위력은 가히 대단했다. 리오스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올려 1차전 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SK전에 다섯 차례 선발 등판해 4승 1패(방어율 0.23)를 거두며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 리오스는 이날 승리로 비룡 킬러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리오스가 큰 경기에서 에이스답게 너무 잘 던져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리오스와의 일문일답. -김성근 감독이 7회 이후에는 스피드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시즌 중에도 스피드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문학구장 스피드건이 3-4km 더 나왔다(웃음). -SK 이호준을 제외한 타자들이 홈플레이트에 붙어 타격했는데 어떻게 대처했나. ▲타자 위치와 관계없이 포수의 로케이션대로 던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오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투구폼에 대해 한국시리즈 앞두고도 논란이 되었는데 그에 대해 의식하였나. ▲한화전에서도 똑같이 던졌는데 심판이 지적하지 않았다. 우리가 못 보는 것을 흠잡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가장 큰 위기는. ▲8회 김재현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은 것이다. 그 전까지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그래도 민병헌이 2루타성 타구를 안타로 잘 막아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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