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벙어리 궁녀 위해 듣는 연습만 한 악바리
OSEN 기자
발행 2007.10.23 10: 09

임정은(25)이 영화 ‘궁녀’(김미정 감독, 영화사 아침 제작)를 위해 악바리 근성을 발휘했다. ‘궁녀’는 조선시대 궁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임정은은 죽음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 ‘벙어리 궁녀’ 옥진 역을 맡았다. 벙어리라는 캐릭터 성격을 살리기 위해 임정은은 캐스팅이 결정된 후부터 일부러 말을 하지 않은 채 듣는 연습에만 몰두했다. 또 셀 수 없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옥진의 심정을 이해하고 눈빛만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임정은은 MBC 드라마 ‘변호사들’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가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하루 종일 기어 다니며 대사 연습을 할 만큼 열의를 발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궁중 미스터리 ‘궁녀’는 장진-정재영 콤비의 ‘바르게 살자’와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몰이 중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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