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뱅이 바쁜 와중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빅뱅은 지난 20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에서 농심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빅뱅은 이날 다섯 시간 동안 서울연탄은행에서 제공하는 연탄을 리어카에 싣고 집집마다 배달했다. 지대가 높아서 리어카가 들어가지 못하는 가정에는 멤버 개개인이 지게에 연탄을 짊어지고 오르내리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속에서 난생 처음 연탄배달을 한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따뜻한 라면을 끓여 먹은 빅뱅은 “지금까지 먹은 라면 중 가장 맛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자신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다는 것에 뿌듯해 했다.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빅뱅은 이날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과 사인 공세를 받았지만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온 만큼 한 눈 팔지 않고 다섯 시간 동안 묵묵히 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뱅은 “연탄 3장이면 하루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배달한 연탄으로 오늘 하루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이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계속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11월 4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사랑 나눔 콘서트’에 참가 한다. 이날 연탄 배달을 하는 빅뱅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