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 50년' 성우 김종성씨, 19년만에 하차
OSEN 기자
발행 2007.10.23 11: 59

MBC 라디오 '격동 50년'의 해설을 맡아온 성우 김종성 씨가 24일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놓는다. 김종성 씨는 24일 제 62화 '대한민국 대선의 역사' 녹음을 끝으로 다음 해설자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성우 김종성 씨는 중량감 있고 신뢰감 주는 목소리로 내레이션 연기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으며 1988년 4월 1일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1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정통 정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격동 50년'의 해설을 맡아오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격동 50년' 연출을 맡고 있는 오성수 PD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절정에 있을 때 프로그램에 좀 더 새로움을 주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결정이었다"며 "주요 배역들까지 새로운 성우들이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성씨 후임자로는 MBC ‘심야스페셜’, ‘비무장지대DMZ시리즈’ 등의 해설을 맡은 바 있는 성우 원호섭 씨로 결정됐다. 청취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누구보다 실감나게 전해주었던 성우 김종성 씨의 마지막 방송분은 31일 방송되며 앞으로 소설가 임동주의 ‘우리나라 삼국지’ 오디오 북의 해설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오른쪽이 김종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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