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뮤비…홍수현의 눈물, 빗속에서도 빛나
OSEN 기자
발행 2007.10.23 14: 23

KBS 1TV 인기사극 ‘대조영’에서 단아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홍수현(26)이 이승철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눈물의 천사가 됐다. 지난 19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본 이들이 빗속에서 펼친 눈물 열연을 화제 삼아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다.
홍수현은 극중 사고를 당한 연인을 떠나 보내는 비련의 여인으로 등장했다. 이승철이 “처음부터 끝까지 펑펑 우는 연기”라고 했을 정도니 홍수현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
그것도 이미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하루 종일 비까지 맞으며 이뤄진 촬영이었다. 홍수현은 주변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되는 촬영에서 감정을 그대로 유지해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홍수현은 뮤직비디오 출연료 전액을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해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 등에 쓰이도록 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손정환 감독은 “홍수현 씨가 슬픔에 찬 눈물연기를 섬세하고 세련되게 잘 표현했다. 그 동안 보지 못한 성숙한 여인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홍수현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이승철 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돼 힘들지만 즐겁게 촬영했다. 더불어 뜻 깊은 일에도 참여하게 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뮤지컬 ‘빙고’로 무대 경험도 하고 있는 홍수현은 12월 31일까지 뮤지컬 활동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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