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오리온스-LG , 선두 놓고 대구서 충돌
OSEN 기자
발행 2007.10.23 14: 38

어디가 3연승에 성공할까?.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가 막을 올린 가운데 23일 대구체육관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창원 LG와 대구 오리온스가 만난다. 오리온스는 지난 18일 개막전서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를 92-83으로 이겨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더니 20일 KT&G도 78-68로 꺾어 새로 부임한 이충희 감독을 기쁘게 했다. 두 경기 통틀어 가장 많은 경기시간을 소화한 '피터팬' 김병철은 18일 23득점 6어시스트에 이어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20일에도 16득점 6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김승현은 상태가 심각해 23일 경기에도 나오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김병철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김승현은 모비스와 개막전 후 "3쿼터부터 허리가 조금씩 아팠다"고 밝힌 뒤 결장했다. LG 또한 개막전서 박지현이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현민이 박지현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신선우 LG 감독은 "1라운드보다는 박지현이 돌아오고 현주엽의 몸상태도 완전해지는 2,3라운드를 기대하겠다"고 여유를 보였지만 초반 상승 무드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에 두 외국인 선수 오다티 블랭슨과 캘빈 워너가 꾸준한 득점과 리바운드로 기여하고 있어 박지현 없이도 버틸 수 있는 여건은 조성돼 있다. 7rhdwn@osen.co.kr 이충희-신선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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