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쏘우4’가 영리함을 높이고 잔인함은 낮춤으로써 전편보다 낮은 관람등급으로 확정돼 흥행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쏘우’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흥행수익을 올린 인기 시리즈다. 특히 ‘쏘우3’은 NC-17등급(청소년 절대 관람불가)을 받아 관객 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도 제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1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런 가운데 ‘쏘우4’는 미국에서 전편보다 한단계 낮아진 R등급(17세 이하 보호자 동반을 요함)을 받아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쏘우4’의 등급은 “흥행신화의 처음이자 시작이었던 기본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말한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말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놀라운 아이디어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스릴러 영화의 기준을 바꾸었던 초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다. 따라서 ‘소우4’는 게임과 반전의 영리함을 높이고, 잔인함의 수위를 낮췄다. 미국에서 26일 개봉하는 ‘쏘우4’가 낮아진 관람등급 덕분에 할로윈데이를 맞아 박스오피스 오프닝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까. 국내 개봉은 11월 22일 예정.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