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수 5안타, 랜들에 강한 조동화(26)가 2차전서 SK의 키플레이어로 지목되고 있다. 조동화는 무기력하게 완봉패(0-2) 당했던 지난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를 되갚을 태세다. SK는 1차전서 투수들이 좋은 구위를 유지했던 반면 침묵했던 타선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랜들을 상대로 6타수 5안타, 8할3푼3리의 높은 타율을 마크하고 있는 조동화는 1차전서 보여주지 못했던 2번타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보여줄 전망이다. 1차전 후 기자회견서 "장고 끝에 2번 타순에 조동화를 넣었는데 1번타자가 출루하지 못해 시험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한 김성근 감독의 말대로 조동화가 2차전서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낼지 주목된다. SK는 조동화 외에도 박재홍이 3타수 2안타, 김재현은 4타수 2안타를 쳐내며 랜들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팀 타율도 2할9푼9리라 2차전서는 방망이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완과 박재홍은 랜들을 상대로 홈런도 빼앗은 바 있어 SK는 이들의 장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지 4번타자 이호준만이 6타수 무안타로 랜들에 취약한 면을 보였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