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계’(이안 감독)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격정의 정사장면을 예고편을 통해 공개했다. ‘색,계’는 1942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돼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물. 이안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고, 홍콩 대만에서 기록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개봉 후 상영관이 무려 3배 이상 확대되는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미국에서 NC-17등급(청소년 절대 관람불가)의 제한 상영, 중국에서 30분이 삭제됐지만 국내에서는 무삭제로 개봉하기로 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배우 양조위는 냉혈한으로 분해 전라노출과 함께 세밀한 감정의 변화까지 완벽하게 표현했고, 미스 베이징 출신 신예 탕웨이는 매혹적인 연기와 과감한 정사 장면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두 사람의 절실하고 격정적인 정사신이 짧게 포함돼 있지만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스파이인 여인과 표적인 남자가 비극적인 사랑을 나눌 수밖에 없었던 치명적인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한다. 미국 중국 대만 합작 글로벌프로젝트 ‘색,계’는 11월 8일 국내에서 무삭제로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