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변신 김미려, “부끄러워서 혼났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3 17: 36

SBS TV 인기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미려가 첫 방송 후 “부끄러워서 혼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기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미려는 22일 밤 방송된 ‘왕과 나’에 출연 해 내자원의 훈육담당인 최참봉(강남길 분)의 아이를 임신한 여인 탄실네를 연기했다. 김미려의 등장을 본 시청자들은 그녀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에 많은 관심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부끄러웠다”고 한다. “개그 때와는 다르게 내가 사극 연기를 한 걸 보니까 너무 부끄러워 혼났다”고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미려는 “첫 대본 연습 때 연기자 선배들의 카리스마에 위축되었고 녹화 때는 스태프와 다른 연기자들이 많아서 ‘내가 실수라도 하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 앞섰다”며 “그래도 같이 연기한 강남길 선배가 편안하게 이끌어 주어서 녹화에 별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적당한 긴장과 타고난 연기력이 도움이 됐던지 지난 19일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선배 김수미와의 연기호흡에서도 김미려는 NG 없이 한번 만에 OK 사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방송직후 연기자 데뷔를 축하한다는 지인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는 김미려는 “좋은 연기를 위해 현재 ‘왕과 나’ 인수대비로 출연중인 전인화 선배의 연기를 유심히 보며 배우고 있다”고 말하고 “그 분의 낮은 목소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연기를 나도 해보고 싶고, 우선은 탄실네 역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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