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이 “MBC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MBC 관계자도 "프로그램 PD가 원한다면 언제든 출연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수정은 지난 17일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MBC에 입성, 화제를 모은데 이어 23일 항문질환 수술 부위가 덧나 입원한 윤종신을 대신해 라디오 ‘2시의 데이트’의 일일 DJ로 나서면서 MBC 프로그램의 활동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수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MBC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출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2시의 데이트’ 일일 DJ는 강수정이 윤종신과 같은 기획사 소속인 터라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예능국도 강수정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MBC 안우정 예능부국장은 "우리 예능국은 담당 PD가 원하면 당연히 출연시킨다는 입장이다. 김성주 역시 '나눔과 평화 콘서트'의 진행자로 출연할 수 있었던 게 담당 PD가 프로그램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추천을 했기 때문이다"며 "원칙적으로 프리랜서들은 어느 방송사든 출연할 수 있다. 네임밸류가 있고 출연료가 잘 맞는다면 언제나 가능하다. 눈치보고 출연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아직 강수정의 본격적인 MBC 프로그램 출연여부를 놓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이야기는 없다. MBC는 22일에도 이영자, 박수홍의 '지피지기'에 김성경, 한성주, 김범수 등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을 출연시킨 바 있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해 KBS 아나운서 신분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현재 SBS ‘결정 맛대 맛’, ‘퀴즈 육감대결’, ‘야심만만’ 등 3개 프로그램의 고정 진행을 맡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