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시애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멜 스타틀마이어 전 양키스 코치를 신임 투수코치에, 짐 리글맨 전 시카고 컵스 감독을 벤치 코치에 임명했다. 현역 시절 불같은 강속구로 유명했던 놈 찰튼은 불펜 코치로 영입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스타틀마이어. 코치 경력만 22년인 그는 뉴욕 메츠와 휴스턴을 거쳐 지난 1996년 조 토리 감독과 함께 양키스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 메이저리그 신출내기인 앤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 등을 지도한 그는 10년간 월드시리즈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뒤 2005년 시즌 후 팀을 떠났다. 그의 재임 당시 양키스 투수진은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투수진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임된 라파엘 차베스의 뒤를 잇게 된 그는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백차승(27) 등 시애틀의 젊은 투수들을 지도한다. 이미 래리 보와 양키스 3루 코치를 영입한 시애틀은 존 맥클라렌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