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시즌 내내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스포츠전문 주간지 는 최신호에서 로드리게스를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메이저리그 선수로 선정했다. 스포팅뉴스의 한 시즌을 결산하는 각 부문 상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뚜껑을 연 결과 로드리게스는 총 488표 가운데 353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마글리오 오도네스(디트로이트)는 39표에 그쳤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4리 54홈런 156타점을 기록해 진가를 과시했다. 홈런 타점 2관왕에 9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했다. 통산 518홈런을 기록한 그는 지난 8월 9일 최연소 500홈런의 금자탑도 쌓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로드리게스는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10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AL 올해의 감독에는 클리블랜드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끈 에렉 웨지 감독이 선정됐다. 보스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올해의 신인', 페냐는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NL에선 밥 멜빈 애리조나 감독과 라이언 브런(밀워키) 드미트리 영(워싱턴)이 각각 감독과 신인, 재기상을 받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는 러셀 마틴(포수, LA 다저스) 프린스 필더(1루수, 밀워키) 체이스 어틀리(2루수, 필라델피아) 핸리 라미레스(유격수, 플로리다) 데이빗 라이트(3루수, 뉴욕 메츠) 맷 홀리데이(콜로라도) 애런 로완드(필라델피아) 카를로스 리(이상 외야수, 휴스턴) 제이크 피비(선발투수, 샌디에이고) 호세 발베르데(구원투수, 애리조나)가 뽑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는 호르헤 포사다(포수, 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페냐(1루수, 탬파베이) 플라시도 폴랑코(2루수, 디트로이트) 데릭 지터(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루수, 이상 뉴욕 양키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마글리오 오도네스(디트로이트) 스즈키 이치로(이상 외야수, 시애틀) 데이빗 오르티스(지명타자, 보스턴) C.C. 사바티아(선발투수) 조 보로스키(구원투수, 이상 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