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폭풍' 아스날, 슬라비아에 7-0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7.10.24 05: 58

그야말로 골폭풍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골폭풍을 몰아치며 슬라비아 프라하를 초토화시켰다. 아스날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알렉산드 흘렙이 맹활약한 가운데 슬라비아 프라하를 7-0으로 눌렀다. 7-0의 승리는 지난 2004년 12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게 거둔 승리(7-0)와 타이 기록이다. 아스날은 전반 5분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흘렙의 패스를 받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작렬시킨 것. 이후 아스날은 슬라비아의 공세에 약간 주춤했지만 전반 2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렙의 왼발 슛이 상대 수비수 후바체크의 몸을 맞는 자책골로 연결된 것이다. 전반 41분에는 테오 월콧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가로채며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날의 골 폭풍은 계속됐다. 후반 6분 흘렙이 4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기록했다. 4분 후 흘렙의 패스를 받은 월콧은 다시 골을 추가했고 14분에는 멋진 원터치 패스를 보여준 끝에 파브레가스가 팀의 6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슬라비아 프라하를 압박한 아스날은 후반 44분 벤트너가 에보우에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하며 7-0의 대승을 마무리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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