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리옹이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리옹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고틀리프 다이믈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파비오 산토스와 벤제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었다. 공점유율은 슈투트가르트가 높았지만 경기는 리옹이 주도했다. 리옹은 전반 주니뉴와 안데르손 등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경기를 주도해갔다. 이에 슈투트가르트 역시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고메스를 앞세워 간간히 공격을 펼쳐나갔다. 전반 35분 슈투트가르트는 파르네루드가 좋은 찬스를 얻었지만 리옹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들어 리옹은 골을 뽑아냈다. 파비오 산토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것. 리옹이 1-0으로 앞서나가자 경기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둘다 2패가 있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의 패배는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고 리옹은 수비 후 역습을 펼쳐나갔다. 슈투트가르트는 파른루드를 앞세웠고 리옹은 수비진의 선방이 빛났다. 이런 상황에서 리옹이 승부를 결정짓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시드니 고부의 패스를 받은 카데르 케이타가 공을 잡아 벤제마에게 패스했고 이것을 벤제마가 마무리지은 것. 2-0이 되자 리옹은 여유있게 경기를 펼쳤고 슈투트가르트는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bbadagun@osen.co.kr 결승골을 넣은 벤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