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내 생애 최고의 파트너는 박중훈"
OSEN 기자
발행 2007.10.24 07: 41

영화배우 안성기(55)가 자신의 최고의 파트너로 박중훈을 꼽았다. 23일 밤 9시 30분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힐튼 남해리조트에서 영화 ‘마이 뉴 파트너’(김종현 감독, KM컬쳐 제작)의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주연배우 안성기에게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파트너를 만났는데 ‘최고의 파트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안성기는 “가장 많이 함께 촬영했던 박중훈씨다”며 “20년에 걸쳐 4편을 5년마다 한편씩 했다. 한 작품 한 작품 다 의미가 있었다. 영화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영화였고 박중훈과 저 모두 그 영화들을 아낀다. 지금까지 파트너는 박중훈씨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성기는 ‘마이 뉴 파트너’에서 풍속과 반장 강민호 역을 맡았다. 안성기 불멸의 히트작 영화 ‘투캅스’(1993)에 이어 경찰 역을 다시 하게 되는 셈이다. 같은 경찰 역이지만 캐릭터의 차이가 궁금했다. 그는 “캐릭터가 다르다”며 “‘마이 뉴 파트너’의 강민호는 ‘투캅스’ 때처럼 비리를 생활 삼아 사는 사람은 아니다. 또 다른 것은 그때는 상대가 박중훈으로 아주 재미난 캐릭터로 부딪쳤는데 조한선과는 부자지간으로서 심각하게 부딪친다. 재미를 동반한 것도 있지만 진지하고 감동적으로 부딪치는 부분이 있다. ‘투캅스’와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마이 뉴 파트너’는 두 남자의 버디 형사물이며 또한 부자의 정을 다룬 영화다. 안성기의 영화에 부정은 생소하다. 이에 대해 “아버지도 아버지 나름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일상적인 아버지의 모습보다는 에너지가 있는 아버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가족의 일원인 아버지 역할은 연기자로서 매력이 없지 않느냐’ 생각했다. 앞으로 연기 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나이는 들어가 돼 에너지는 그대로 유지를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한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마이 뉴 파트너’에서 조한선과 부자지간이자 형사의 길을 함께 걷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8년 동안 서로 왕래가 없는 냉랭한 부자지간이지만 우연히 한 사건을 함께 맡게 되면서 꼬인 실타래를 풀게 된다. 안성기 조한선 주연의 ‘마이 뉴 파트너’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