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이산’이 방송 12회만에 경쟁작 SBS ‘왕과 나’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방송된 ‘이산’ 12회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시청률 24.6%를 기록하며 24.1%를 기록한 ‘왕과 나’를 0.5%포인트 간발의 차로 누르고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KBS ‘얼렁뚱땅흥신소’는 5.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9월 17일 첫 방송된 ‘이산’은 14.0%로 25.6%를 기록한 ‘왕과 나’보다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3주 일찍 시작해 이미 많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던 ‘왕과 나’의 문턱이 너무 높았던 것. 그러나 이후 서서히 폭을 좁혀가더니 방송 12회 만에 따라잡는 기쁨을 맛봤다. 12회 방송분에서는 산(이서진)이 굳은 얼굴로 추국장에 들어서고 죄인들에 대한 형문을 중지하라 명한다. 산이 어명을 어겼다는 것을 전해들은 효의(박은혜)는 그를 찾아가고 혜빈(견미리)과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된다. 혜빈은 산에게 영조를 뵙고 용서를 빌라고 말한다. 산은 영조(이순재)를 찾아가 죄인들의 무고함을 밝힐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청하고 사도세자를 감싸는 산을 보고 화가 난 영조는 무고함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폐 세손을 시키겠다고 말한다. 정후겸(조연우)은 홍국영(한상진)을 불러 사간원 정랑 자리를 제안하고 그의 파격적인 제안에 홍국영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홍국영은 대수(이종수)를 찾아가 그가 보았던 시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묻고 나서는 그 말이 암구호였음을 알아낸다. 누군가 역모를 조작해 혐의를 산에게 씌웠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은 역모를 조작한 범인을 알아내고자 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