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상 첫 PS 7연승 우승 이룰까
OSEN 기자
발행 2007.10.24 09: 16

미러클 두산, 전대미문의 7연승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 베어스가 SK와의 한국시리즈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지난 23일 2차전을 역전승(6-3)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플레이오프 한화전 3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 5연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여지껏 포스트시즌을 7전 전승으로 우승한 팀은 프로야구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1989년 해태가 7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최고 승률이었다. 또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이기고 올라온 팀 중 1989년 해태를 제외하곤 우승 케이스가 전무했다, 1988년 빙그레, 1990년 삼성, 1994년 태평양, 2003년 SK, 2005년 두산은 전부 패퇴했다. 유일한 예외였던 1989년 해태조차도 한국시리즈 1차전은 패했다(이후 4연승)/ 그러나 두산은 이미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까지 해냈다. 한국시리즈 도전 6번 만에 첫 1차전 승리였다. 그동안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100%라고 한다. 흐름으로 봐도 두산은 투타와 공수주의 전체적 힘에서 SK를 앞섰다. 또 3~5차전은 홈인 잠실에서 치른다. 두산의 기적이 1987년 해태에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사상 두 번째 4연승 우승으로 완결될지 주목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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