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구장에는 연예인들이 '감초'
OSEN 기자
발행 2007.10.24 11: 3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는 연예인들도 약방에 감초처럼 빠질 수 없다. 지난 23일 인천문학구장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인기 개그맨 이혁재가 응원 단상에 올라 SK의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끄는 등 연예인들이 야구장을 자주 찾고 있다. 열혈 SK팬인 이혁재는 인천광역시 소재 광성중학교를 거쳐 인천고등학교, 인하대학교를 나온 인천 토박이. 이혁재는 전날 1차전서 두산에 완봉패 당한 SK에 힘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자청해서 단상에 올라갔다. 이날 이혁재는 인기가수 김종서와 같이 경기장을 찾아 SK의 승리를 기원했다. 김종서는 경기 내내 SK 와이번스가 새겨진 수건을 흔드는 등 로커다운 활기찬 응원을 펼쳤다. 이에 앞서 두산과 한화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두산팬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이 히트곡 '난 남자다'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맞은편 한화 3루 응원단상에서는 한화팬인 개그맨 남희석이 얼굴을 드러냈다. 충청남도 보령 출신인 남희석은 김장훈과 같이 '응원배틀'을 펼쳐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외에도 어렸을 때부터 두산팬이었다는 '연생이' 박은혜는 2004년 두산 홈 개막전 시타를 맡기도 했고 종종 야구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과 호형호제하는 개그맨 김제동과 '김샘'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홍식은 삼성을 좋아하며 개그맨 배칠수는 자신이 한화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7rhdwn@osen.co.kr 지난 23일 문학구장서 SK를 응원하는 이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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