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라는 이름 많이 불러주세요. 복 들어온대요.”훈남 오민석이 ‘한기주’로 이름을 바꾸고 시청자들 앞에 섰다. SBS 새 금요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이근영 극본, 배태섭 연출)에서부터 오민석은 한기주라는 이름으로 나섰다.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목동 SBS 본사 13층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한기주는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오만석 선배도 있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만석 선배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서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성을 빼고 ‘민석’으로 하려 했다. 그런데 가수도 아니고 두 글자 이름은 좀 그래서 어떻게 이름을 지을까 생각하다가 어머니와 상의 끝에 작명소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작명소에서 두 가지 이름을 지어줬다. ‘금삼’ 이라는 이름과 ‘한기주’라는 이름이었다. 어떤 사람은 금삼이라는 이름이 괜찮다고도 했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 한기주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민석은 이름을 바꾸면서 한기주가 최고의 인기 드라마 SBS ‘파리의 연인’ 속 박신양 캐릭터 이름인 줄은 몰랐다. 군 생활동안 ‘파리의 연인’이 방송돼 한기주라는 이름이 그렇게 인기인 줄은 몰랐던 것이다. 짓고 나서 그 사실을 알고 바꿔야 하나 생각을 했는데 그 이름에 복이 들어 있고 자꾸 불러주면 복이 들어온다고 해 그냥 ‘한기주’라고 하기로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한기주는 완벽한 재벌남 강승호를 연기한다. 이훈과는 재벌이라는 점만 같고 성격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름까지 바꾸고 힘찬 새 출발을 알린 한기주표 재벌남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happy@osen.co.kr 이채영과 한기주(오른쪽)/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