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24점' SK, '통신사 라이벌' KTF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7.10.24 20: 58

SK와 KTF의 올 시즌 첫 번째 '통신사 라이벌' 대결은 SK의 완승으로 끝났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부산 KTF와 홈 경기서 3점슛 5개를 터트린 방성윤(24득점, 4스틸),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태술(5득점, 2스틸) 등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6-75로 승리를 거두었다. '통신사 라이벌' 대결답게 SK와 KTF는 경기 초반 서로 저돌적인 수비로 맞서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홈팀 SK는 방성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래리 스미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 4분께 14-9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1쿼터를 21-17로 마친 SK는 2쿼터 시작하며 방성윤, 전희철, 노경석이 차례로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SK는 '루키' 김태술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KTF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특히 SK는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골밑 안정을 통해 47-3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KTF에 연속 6실점하며 51-43으로 추격을 당한 SK는 뮨경은과 방성윤의 3점포에 힘입어 3쿼터 4분께 61-47로 다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많은 점수차를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잦았던 SK는 전희철이 리바운드에 가세하며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KTF의 공세를 막아내며 70-5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크게 뒤진 KTF는 4쿼터서 턴오버를 남발하며 추격에 불을 당기지 못했다. 결국 SK는 노경석과 문경은 등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KTF를 압도, 결국 SK가 86-75로 승리를 거두었다. ■ 24일 전적 ▲ 서울 서울 SK 86 (21-17 26-20 23-16 16-22) 75 부산 KTF 10bird@osen.co.kr SK 방성윤이 KTF 박상호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잠실학생체=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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