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오코사와 표명일이 48점을 합작하며 홈에서 전자랜드를 눌렀다.
원주 동부는 24일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30득점을 뽑아낸 레지 오코사와 고감도 3점슛을 터트린 강대협(10득점)과 표명일(18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4-78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은 동부의 내외곽을 가릴 것 없는 득점포가 가동되어 전자랜드를 크게 앞서 나갔다. 동부의 표명일은 1쿼터에서 2개, 2쿼터서 1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전반에만 13점을 넣으며 동부의 외곽을 책임졌다. 강대협도 1,2쿼터 각각 3점슛 하나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10점을 넣는 등 활약했다.
골밑서는 레지 오코사가 14점, 김주성이 10점을 전반에 넣으며 테런스 섀넌에게만 득점이 몰린 전자랜드와 대조를 이뤘다.
3쿼터 들어서는 전자랜드가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2분경 정선규가 3점슛을 터트렸고 섀넌이 김주성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를 성공, 이어 섀넌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8분경 55-59를 만들며 쫓아갔다.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3쿼터 9분경 정선규가 3점슛을 성공시키더니 황성인까지 2점슛을 10초 남겨놓고 꽂아 넣으며 60-62, 2점차까지 좁히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섀넌은 2점슛을 성공시키며 62-62 동점을 만들었고 2쿼터 이후 끌려가던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자랜드는 크리스토퍼 무어가 자유투를 넣어 65-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부는 손규완이 4분경 3점슛을 넣어 69-67을 만들어 재역전시키며 두 팀의 승부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손규완이 3점, 오코사가 2점을 넣으면 전자랜드도 이한권이 3점, 섀넌이 2점을 넣으며 반격,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경기 끝나기 1분을 남겨놓고 표명일이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정선규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유리하게 끌거 갔다. 표명일은 침착하게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켜 30초를 남겨놓고 동부가 4점차로 리드했다.
섀넌의 파울로 손규완까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동부는 전자랜드와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섀넌에게만 득점이 몰리며 동부에 무릎을 꿇었다.
■ 24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84 (25-21 24-17 13-22 22-18) 78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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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명일-오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