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벤피카가 스코틀랜드의 셀틱 글래스고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벤피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리스본에서 열린 2007-20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3차전에서 종료 3분 전 터진 오스카 카르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벤피카는 2연패 뒤 첫 승을 기록하며 1승2패의 전적으로 조 3위에 랭크됐고, 셀틱도 1승2패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벤피카에 밀려 최하위를 마크했다. 양 팀은 이날 90분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집중력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후이 코스타 막시 파레이라 디 마리아 등을 내세운 벤피카는 맥도널드 맥마누스 등을 포진시킨 셀틱과 막판까지 거의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유일한 득점은 후반 42분 터졌다. 디 마리아의 패스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잡은 카르도수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 셀틱은 막판 몇 차례 공격을 가했지만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