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통과할 수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라운드 베식타스와 원정경기서 아쉬운 2-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무2패로 조 최하위로 주저앉았고, 베식타스는 2연패 이후 첫 승을 올리며 조3위로 올라 향후 대역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서 "이날 경기와 같이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면서 "세 경기가 남았지만 모두 승리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3분 만에 믿었던 수비수 히피아가 자책골을 기록해 0-1로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후 맹공을 거듭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아쉽게 후반 37분 다 실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제라드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베니테스 감독은 "패하긴 했지만 베타식스와 경기처럼 잘 풀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