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양희은 편, 시청자 "눈물난다" 감동
OSEN 기자
발행 2007.10.25 09: 12

MBC ‘황금어장’의 대표 코너 ‘무릎팍도사’ 양희은(55) 편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동안 또 다른 코너 ‘라디오스타’에 밀린다는 우려까지 나왔던 ‘무릎팍도사’이지만 양희은 편은 감동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는 “카메라 공포증이 있다”는 고민으로 양희은이 출연해 36년간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와 난소암 극복 과정 등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양희은의 대표곡 ‘아침이슬’을 비롯해 ‘0시의 이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이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선정됐던 기막힌 사연을 전해 씁쓸함을 남겼으며 즉석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며 ‘아침이슬’을 라이브로 불러 강호동, 유세윤, 우승민과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그 동안 ‘무릎팍도사’는 출연자에 대한 화제는 늘 이어져왔지만 방송내용 면에 있어서는 호평이 드물었다. 초기의 톡톡 튀는 분위기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오히려 많았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양희은 편은 가감 없는 진솔함과 재미가 적절히 조합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예능프로 보다 눈물 나긴 처음이네요. 오늘 ‘무릎팍도사’ 감동입니다. 종종 이런 방송 부탁드려요”, “그저 웃기만 했는데 오늘 울었습니다. 정말 양희은 씨가 노래를 부를때 가슴으로 전해지는 그 진실함에 좋은 이야기 또 좋은 것을 가르쳐 준 ‘황금어장’도 고맙네요”, “그간 ‘무릎팍도사’를 보면서 감동스럽다고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 연예인의 치부를 변명하거나 솔직이라는 미명하에 잡다한 말장난이 지겹기도 했고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좋았어요. 우연히 처음부터 보게 됐는데 좀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어느새 끝나있더군요. 양희은 씨 얘기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라는 등의 소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7.7%를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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