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25일 개막
OSEN 기자
발행 2007.10.25 09: 30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CHIFFS)가 25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CHIFFS는 한국영화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충무로’라는 브랜드의 가치에 주목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낭만과 열정을 살려 새롭고 밝은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영화의 산업적인 측면보다는 영화제가 갖는 축제성을 통해 영화의 역사와 문화를 가깝게 느끼는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CHIFFS는 ‘발견, 복원, 창조’라는 키워드에 따라 고전 영화의 비율을 높였고, 한국영화계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건강한 미래를 꿈꾼다. 25일 열리는 개막식은 여타 영화제와 달리 연쇄극 형태를 띤 창작 공연을 통해 한국영화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박찬욱 감독과 강수연 류덕환이 호스트를 맡아 영화제를 소개하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개막식에는 임권택 김수용 유현목 조문진 이장호 정지영 배창호 감독과 남궁원 신영균 윤일봉 윤양하 김희라 이덕화 이경규 김보연 이효정 김진아 이정재 서정 이선균 윤다훈 이지훈 소유진 전혜빈 박신혜 등 다양한 연령대와 활동 영역의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빛나는 발견, 넘치는 즐거움 충무로에서 영화는 축제다’는 슬로건을 내건 CHIFFS는 25일부터 충무아트홀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명보극장을 비롯해 서울광장, 청계광장,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영화의 거리 등 서울 중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메인섹션 7개, 특별섹션 2개로 구성된 CHIFFS에서는 32개국 15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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