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주-전북과 또 대대적인 트레이드
OSEN 기자
발행 2007.10.25 10: 23

최근 대전과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부산 아이파크가 이번에는 제주-전북과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25일 부산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제주에서 정홍연과 최기석 그리고 공격수 이동명을 받고 수비수 변성환과 미드필더 김태민을 내주는 3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고 전북과는 공격수 최철우와 미드필더 최광희를 받아 들이고 수비수 김용희를 내보내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최하위의 성적을 거두었던 부산은 리그가 끝난 후 대전을 시작으로 제주 그리고 전북과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대대적으로 팀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부산은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어린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팀 연령대를 낮추는 효과가 생겨나며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태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트레이드는 부진했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로 풀이된다. 전임 엔디 애글리 감독이 뽑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토종 공격진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어려운 시즌을 보낸 부산에게는 꼭 필요한 트레이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부산 김판곤 감독대행은 "훌륭하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들의 합류로 인해서 아마도 시즌 동안 선수들간에 선의의 경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선수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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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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