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 마츠 다카코(30)가 국내 여성팬들의 시샘어린 눈총을 받고 있다. 인기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31)에 이어 기무라 다쿠야(35)와 호흡을 맞춘 영화 두 편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기 때문. 마츠 다카코는 25일 개봉하는 ‘도쿄타워’에서는 주인공 마사야(오다기리 죠 분)의 여인 미즈에 역을 맡았다. 마사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따뜻하게 품어 줄 뿐만 아니라 마사야의 어머니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는다. 마사야와 헤어진 후에도 투병중인 마사야의 어머니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쓰는 속 깊은 여인이다. 11월 1일 개봉하는 ‘히어로’에서는 주인공 쿠리오(기무라 다쿠야 분) 뒤를 따라다니는 담당 사무관 아마미야 마이코 역을 맡았다. 영리한 눈매의 소유자인 아마미야는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추구 형이다. 쿠리우의 검사답지 못한 외모와 행동이 눈에 거슬려 늘 티격태격하지만 언제나 피해자를 먼저 생각하는 쿠리우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된다. 마츠 다카코는 ‘4월 이야기’ ‘도쿄 맑음’을 통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미 친숙한 배우다. 청순한 듯 발랄하게 웃는 미소를 트레이드마크로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 엔터테이너로 꼽힐 정도다. 특히 기무라 다쿠야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롱 베케이션’ ‘러브 제네레이션’ ‘HERO’ 모두 대기록을 세우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마츠 다카코는 이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연극무대와 뮤지컬, 음악활동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pharos@osen.co.kr 영화 ‘도쿄타워’에 출연한 마츠 다카코. /스폰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