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의 컨트롤이 아닌 전략으로 승부하는 방식으로 호평을 받은 '스타브레인'이 시즌2로 돌아왔다. 온게임넷은 25일, 오는 29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11시에 '스타브레인 시즌2'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시즌2는 시즌1에 비해서 더욱 강력해졌다. 종전 연승제 방식에서 매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변경됐고, 또 3전 2선승제 중 마지막 경기는 브레인전이 아닌 실제 진검승부 개인전을 펼치는 방식을 택했다. 매주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시즌2의 화력한 개막전은 '폭풍' 홍진호(25)와 '악동 토스' 이승훈(20, 온게임넷)의 대결로 결정됐다. 평소 입담이 세기로 유명한 두 선수가 자신의 전략을 잘 전달해야 하는 브레인 대결에서 어떤 기지를 발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1대 1 동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전 승부를 펼쳐 오랜시간 홍진호 플레이를 그리워했던 팬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 앞서 이벤트전도 눈길을 끈다. 식신 엄재경과 캐리 김태형 해설위원의 리벤지 매치. 최근 벌어진 승부에서는 김태형 해설위원이 엄재경 해설위원의 초반 저글링에 밀려 패했다. 이번에는 김 해설위원이 명예회복을 나설 수 있을지도 이벤트전에도 기대가 된다. 프로그램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온게임넷 이강섭 PD는 "서지수와 변은종의 리매치, 오영종과 진영수의 대결, 시즌1의 히어로 염보성 경기 등 향후에도 팬들이 보고 싶은 매치업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