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프리뷰] 벼랑 끝에 몰린 SK, 반격에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0.25 10: 56

안방에서 일격 당한 SK가 적지에서 대반격할 수 있을까. 정규 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는 22일부터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KS 1,2차전에서 연거푸 패배했다. 특히 케니 레이번(33)과 채병룡(25)을 선발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셔 그 충격이 더욱 크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 우완 마이클 로마노(35)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32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방어율 3.69)를 거둔 로마노는 올 시즌 두산전에 약한 모습을 노출했다. 세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에 방어율 5.40에 그쳤다. 톱타자 정근우의 침묵도 고심거리. 정근우는 2경기에서 8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단 한 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톱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정근우가 살아나가지 못하니 SK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나마 최근 타격감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동화(26)와 이호준(31)에게 기대를 건다. 조동화는 1차전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2차전에서 두산 선발 랜들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번 이호준도 전날 경기에서 1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적지에서 2승을 챙긴 뒤 안방으로 돌아온 두산은 여유롭다. 두산은 고졸 우완 김명제(20)를 선발 출격시킨다. 시즌 성적은 4승 7패(방어율 5.05)에 불과했으나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원천 봉쇄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what@osen.co.kr 마이클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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