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국 스타들의 일본 영화 나들이가 부쩍 늘고 있다. 지난 여름 일본 박스오피스 6주연속 1위로 스크린을 달궜던 '히어로'의 이병헌을 비롯해 이준기, 송창의 등이 일본 스타들과 함께 영화를 찍었다. '히어로'의 이병헌과 '첫눈'의 이준기는 11월 1일 동시 개봉으로 정면 대결을 벌인다. 이준기가 주연으로 나선 반면에 이병헌은 10분 미만 분량의 특별출연이다. 그러나 영화의 규모와 흥행력에서는 '히어로'가 앞서는 등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히어로'에는 TV 속 남녀 주인공 기무라 타쿠야와 마츠 다카코가 그대로 출연한다. 인기 그룹 SMAP의 멤버인 기무라는 현재 일본 내 모든 연예인을 통틀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내 지명도 역시 높고 고정팬들이 많다. 이에 맞설 이준기는 일본의 떠오르는 샛별 미야자키 아오이와의 청춘 멜로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청순한 미모에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아오이 역시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명 송창의는 지난 11일 개봉한 '박치기 2'에서 이사카 슌야, 나카무라 유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열연을 펼쳤다. mcgwire@osen.co.kr
